웹소설을 쓴다는 것은

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웹마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tgijjdd

 

<웹소설을 쓴다는 것은>

1. 웹소설 쓰기는 지식이나 팁에 의존하는 전문 기술이 아니라 반복 숙달하는 숙련 기술에 가깝다

2. 초 숙련의 경지에 이르는 개인의 기량 차이가 크다(재능)

-그러나 최종적인 글먹을 기준으로 봤을 때 재능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3. 결과치에 일희일비하는 성격을 갖고 있으면 정신력이 금방 무너진다

-기본적으로 신경줄이 두껍고 냉정하게 자신이 짠 전략을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

4. 이전보다 더욱 크게 생각하지 못하면 서사력이 성장하지 않는다

-실력이나 재능을 떠나서 개인의 삶을 소설에 맞춰 통제하지 못하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5. 글을 좋아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넌 글쟁이다.

글쟁이로서 마땅히 글을 써라.

써 버릇 해라. 써지지 않는다고 물러서지 마라.

많이 써라. 안 써져도 써라. 곧 지워도 써라.

글은 흐름이다. 스스로 흐름 끊기는 짓을 자처하지 마라.

목표치를 정해라. 5,500자다. 덜 썼으면 마저 써라. 다 채웠으면 다시 한번 읽어봐라.

마음에 차면 다른 일에 눈을 돌려라. 그리고 내일 다시 힘내자.

멘탈 관리를 게을리하지 마라. 다른 이에게 휘둘리지 마라. 네 글은 오롯이 네 것이다. 네 글을 써라.

연중하지 마라. 네 글은 구리지 않다. 다른 이들이 너더러 네 글이 허접하다고 말해도, 너만큼은 내 글이 최고라 말해라.

네 글은 구리지 않다. 내 글은 구리지 않아.

완결을 내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글쟁이로서 마땅히, 네가 시작을 알린 네 이야기의 종지부를 내어라.

다 읽었으면, 글 쓰러 가자. 글! 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