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캐릭터 만들기, 캐릭터성 부여하기

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110816

내가 캐릭터(주인공)을 만드는 방식 -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캐릭터 만들기>

1. 이미지

영화 캐릭터나 게임, 만화, 소설 등에서 본인의 주인공과 가까운 것을 찾아라.

나 같은 경우는 목소리 톤, 표정, 행동을 보면 글을 쓸때 금방 이미지화가 돼서 주인공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쉽다.

 

2. 작가 이입 줄이고 주인공 입장 늘리고

은근히 모순적이면서도 일단 익숙해지면 글쓰기가 편해지는 포커스.

대개 주인공에 작가의 감정이나 생각을 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매화 쓰다보면 주인공 개성을 잃거나 주인공의 감정이 과잉상태가 되는 경우가 발생.(중이병 등)

이 단계에서는 퇴고를 하면서 수정하지만 위에서 말한 1번이 체화되면 주인공이 알아서 행동하고 움직임.

(나는 이렇게 할 거 같은데 주인공이라면 저렇게 갈 수밖에 없겠네, 쩝 <-이런 느낌)

 

3. 스토리진행

1번에서는 캐릭터 뼈대에 내가 좋아하는 색의 찰흙을 붙였다면 2번에서 필요 없는 찰흙을 떼내면서 인간이 되어감.

그 후 작가가 만든 스토리를 걸어갈수록 세밀한 성격이나 습관, 인간관 따위가 붙고 하나의 제대로 된 캐릭터가 됨. 그쯤에 완결.

거창하게 보여도 나는 이런식으로 금방 캐릭터를 잡고 시작함.

개인적으로 '엄한 것에 시간 쓰다가 막상 독자 테이스트에 안 맞으면 어쩌지', 라는 주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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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176878

<캐릭터성 살리는 팁>

각 인물 별로 엑셀 탭을 나눈 후,

인물이 쓴 대사를 쭉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뒤,

말투나 주된 성격을 서로 비교해봐라.

그러다보면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거고 더 나은 대사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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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팁이다. 으레 소설을 쓸 때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면 작가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캐릭터가 스스로 움직인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려면 초반부터 캐릭터성을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 작가는 그 캐릭터의 행동에 납득하면서 행적을 받아적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쓰는 도중에 캐릭터성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다면, 엑셀로 대사를 정리하는 것도 유용한 팁이다. 대사는 인물의 성격을 아주 명확하게 나타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