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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팁/연재 팁

겸업 작가가 알려주는 연재 계속하는 법

by 알소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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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60492

 

겸업 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아까 인증한 월천이다.다른팁은 너무 많으니 연재 지치지 않느법 알려준다.가끔 글을 쓰다보면 전개가 막히는 순간이 온다.이때 작가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하나는 기발한 착상이 떠

gall.dcinside.com

<겸업 작가가 알려주는 연재 계속하는 법>


연재 지치지 않는 법 알려준다.

가끔 글을 쓰다보면 전개가 막히는 순간이 온다.

이때 작가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기발한 착상이 떠오를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과

무책임하게 연중(연재 중단)하면서 빤스런을 하는 것이다.


둘 다 최악이다.


물론 글 외적인 사정으로 연중할 수 있다.

글쓰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찌 급박한 일이나 피치못할 사정 없겠냐.


근데 이러면 절대 글먹(글로 먹고사는 것) 못한다.

일단 글 외적으로 삶을 안정시켜야 한다.


전 당장 생활비도 없는데요.

부모님 간병해야 하는데

일이 너무 고되고 늦게 끝나서..


이건 다 핑계다.

애초에 그런 사정이면 글먹을 도전해선 안된다.

글은 매일 써야 하므로 저 상황에 휘둘리게 만들지 않는게 첫째다.

그렇다면 글이 막히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초보들이 흔히 실수하는 건

자신의 시나리오가 논리적 무결성을 갖춰야 한다는 강박에 있다.


아니다.

그럴 필요까진 없다.

너 논문쓰는거 아니다. 순문학 아니라고.


장르의 미덕은 재미이며

이는 소소한 설정 충돌, 억지적인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관대한 독자층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써라.

쓰고 또 쓰다보면 어떻게든 이어진다.


만약 치명적인 무리수를 뒀다면

이미 그전에 잘못한거다.

그건 돌이키기 힘들다.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며 대책없는 전개를 피하는 요령이 붙을 것이다.


그냥 써라.

도리가 없다.

어떻게든 쥐어짜내는 게 최선이다.

컴퓨터 앞에서 도망가지 마라.

컴퓨터 켜고 딴짓도 마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쓰다보면 써진다.


네가 최선을 다해도 독자가 만족하는 것은 아니며

니가 대충 후려갈겼던 편을 더 마음에 들어하기도 한다.


늘 최선을 다하고 하루 할당을 못 마치면

날을 새더라도 써라.

그것이 너에게 채찍이 될것이다.

특히 겸업은 절대 멈추면 안된다.

핑계를 떠올리지 말고 무조건 뽑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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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글을 생산해내는 게 웹소설 작가가 지켜야 할 직업 정신이다. 일단 연재를 시작하면, 독자는 내 글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나는 독자와 암묵적인 약속을 하게 된 것이다. 마음대로 출근을 하지 않는 회사원이 없듯, 마음대로 글을 중단하고 도망치는 작가도 없어야 한다. 책임감 있게 쓰고, 계속 쓰고, 써지지 않을 때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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