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캐릭터(인물)에 관하여

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218414

팁. 캐릭터(인물)에 관하여. 주저리 주저리 -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이런 이야기가 있음.

책을 덮고 나면 남는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캐릭터(인물)이다.

좋은 인물이란 무엇이냐.

독자들이 그에게서 공감을 느끼며 그의 행동에서 연민과 환희(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캐릭터임

캐릭터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낀다. = 이야기가 조금 루즈해도 참고 본다. = 작품에 애정이 생긴다.

자, 우리가 다크나이트를 떠올리면 생각나는건 무엇일까? 우리가 영화 조커를 생각하면 떠올리는건 무엇일까?

난, 조커였음. 그거 하나로 영화 두편의 이미지가 끝남.

내가 영화 조커를 본 이유는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내게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였음.

그만큼 인상깊은 캐릭터는 다음 이야기를 절로 보게 하는 힘이 있음.

but, 난 지망생들에게 이런말을 해주고 싶음.

개성 넘치는 주인공을 만들기 전에, 작가의 능력 안에서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 주인공을 만들어라.

솔직히 이제 글 쓰기 시작한 망생이에게 사람을 유혹하는 주인공을 만든다는건 정말 힘듦.

선택과 집중.

난 캐릭터보다는 이야기에 집중하라고 하고 싶음.

캐릭터가 개성 없고 투명해도 이야기를 위해서 캐릭터를 만들라고 하고 싶음.

<캐릭터 만들기의 모든것> 1~2권

<캐릭터 공작소> 참고할 것.

그리고 캐릭터를 살리고 싶으면, 한국 웹소보다는 일본 라노벨중 많이 팔리고 작품성 있다는 소리 듣는 것 중에서 읽어보고 가져다 쓸 거 쓰는 게 좋다고 생각.

그러니까, 내가 다시 강조하지만 이거만 생각하면 됨.

원인 - 결과 - 보상 - 바람잡이

일단 이거만 생각하고 글썼는데 그럭저럭 반응이 나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됨.

그때부터 내가 캐릭터 소설을 쓸지. 스토리 소설을 쓸지 결정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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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중요하지만, 캐릭터를 위한 이야기를 만들지 말고, 이야기를 위한 캐릭터를 만들라는 말.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를 염두에 두고 시리즈를 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람을 죽이지 않는 원칙이 있는 배트맨에게 가장 힘든 시련을 주기 위해 조커라는 캐릭터가 탄생했을 것이다. 웹소설을 쓸 때도 캐릭터부터 생각하지 말라. 이야기와 플롯을 괜찮게 구상하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생겨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