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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팁/연재 팁

웹소설 쓸 때 개인적으로 중요시하는 것

by 알소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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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542

 

1. 문장 짧게 하는 것. (스마트폰 최적화)

수식어는 필요할 때만 쓰고 문단도 자주 나눔. 길어봤자 안 읽고 그냥 넘어간다.

아니면 문장 구성을 굉장히 완벽하게 맞추던가. 완벽한 문장 구성을 가진 글은 잘 읽힌다.

그래도 길면 안 됨. 쓸데없이 접속어 붙이면서 문장 이으려고 하지 말 것.

 

2. 신작 준비하기 전에 투베 소설들 읽으면서 트렌드 파악. 거기에 내 색깔 입히기.

트렌드도 안 읽으면서 웹소설 쓰겠다는 건 미친 짓임.

엄청난 네임밸류 가진 디다트나 산경이면 모를까. 그 사람들도 트렌드 무시 안 함.

애초에 요즘 웹소설판 자체가 트렌드 돌려먹고 거기에 작가 개인 색깔 입히는 게 주류다.

그 개인 색깔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지겠지.

개인 색깔은 스토리, 필력, 재미, 뭐 이런 게 되겠고.

 

3. 프롤로그를 굉장히 잘 쓸 것. 프롤로그를 얼마나 잘 쓰냐에 따라서 글의 성적이 달라진다.

프롤로그를 잘 쓰면 그게 작품의 근본이 되고 힘이 된다. 요즘 트렌드는 프롤로그에서 작중 배경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는 거다.

프롤로그에서 내가 무슨 글을 쓸 건지. 내가 어떤 소재를 다룰 건지. 독자들이 뭘 기대하면서 읽으면 될지. 제발 이것들을 좀 보여줘라. 그래야지 독자들이 기대를 할 거 아니냐.

좆같은 프롤로그 쓰지 말고 다음 전개가 기대되는 프롤로그를 쓸 것.

 

4. 한 챕터는 최대 5편 안에 끝낸다. 길면 독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독자들이 기대하는 건 챕터가 끝나면서 주인공이 얻을 '보상'이고.

챕터 동안 생겼던 고구마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소위 '사이다'가 어떤 식으로 터지냐임.

쓸데없이 챕터 길게 하면 고구마 때문에 목 막혀 죽고 사이다 탄산 다 빠진다.

길어봤자 좋을 거 없다.

그리고 매 화마다 사건을 터트려서 독자가 다음 화를 기대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사이다를 기대하게 하든 뭘 하든.

 

5. 제목에 작품 핵심 소재를 드러낸다. 주인공이 가진 특별한 능력이라던가.

요즘 웹소설들이 이상한 제목 쓰는 이유는 웹소설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평범한 제목 쓰면 그냥 묻히니까 특이한 제목, 핵심 소재 드러낸 제목 쓰면서 독자 유입하려고 하는 거임.

네임밸류 있는 작가 아니면 그냥 제목 어그로 끌어라.

물론 이건 소설의 기본적인 재미가 있다는 조건하에서 임. 재미없으면 제목 어그로 끌어도 안 됨.

1화 조회수만 올라가고 선작은 안 붙는 전형적인 망한 글이 됨.

 

6. 주인공은 멍청하면 안 된다.

배신당하는 것도 안됨. 배신당할 거면 독자들도 예상 못해서 놀랄 배신. 그것도 배신한 새끼는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족쳐야 됨.

주인공은 무조건 사건을 일으키고 사건을 주도해야 함. 자기가 일으킨 사건을 자기가 해결해야 함. 타인이 일으킨 사건이라도 절대로 휘말리면 안 됨.

독자가 주인공한테 요구하는 모습은 그런 게 아님.

웹소설의 핵심은 대리만족이다.

제발 되지도 않는 시궁창 전개 쓰면서 조회수 깎아먹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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