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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팁/글쓰기 팁

필력 증진 팁

by 알소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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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nside 웹소설 연재 갤러리 펌. 일부 수정.

원문 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157659

 

망생이를 위한 필력 증진 팁 -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망생이를 위한 필력 증진 팁. 사실 선배 기성들이 보기엔 별 거 아닌 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보겠다. 이제 망생이 티 벗은 몇 종 출간한 쩌리 작가다. 갓필력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편집자한

gall.dcinside.com

<필력 증진 팁>

 

  1. 불필요한 형용사, 부사 모두 삭제. 지인 중 자신이 필력이 최고라 착각하는 지망생이 있다. 그 친구는 모든 명사에 형용사를 붙이고, 동사에 부사를 붙인다. 웹소에서의 필력은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는 거다. 없어도 되는 형용사와 부사로 문장을 더럽히지 말자.
  2. 좋은 글을 조금이라도 읽는다. 읽으면서 쓰는 거랑 쓰기만 하는 거랑 천지 차이이다. 굳이 순문학, 번역된 글 이런거 가릴 필요는 없는데, 최소한의 교정은 마친 글을 보자. 교정이 안된 글과 된 글의 차이는 분명하고, 이걸 다섯 페이지라도 읽고 쓰느냐, 아니면 그냥 쓰느냐에 따라 글 퀄리티가 달라진다.
  3. 쓰지 않는 단어를 메모해놨다 사용한다.책을 읽을 때 쓰지 않는 단어가 나오면 메모한다. 그리고 그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옆에 펼쳐놓고 수시로 사용해 가며 내 것으로 만든다.
  4. 대사. 웹소설의 꽃은 대사다. 한때 시나리오도 읽으려 했으나 재미가 없더라. 사실 이건 순문학때 배운 방식인데, 지하철이나 커피숍등에서 옆자리 대화를 그대로 옮겨 적는 거다. 이걸 몇번 한 적이 있어, 지금은 적진 않는데, 어딜 가면 사람들 이야기를 자세히 듣는 편이다. 물론 한사람 한사람 표정이나 제스쳐 옷차림 등을 보고 저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사는 걸까? 혼자 망상도 펼쳐보지만.
  5. 쓰면 쓸수록 반드시 는다. 내 첫 작, 작년 작, 지금 작을 보면 글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지금 글이 가장 안정감 있다.그동안 교정도 몇번 봤고 매일 5000-10000자 꾸준히 썼다. 읽으면서 쓰고 교정 보고 하면 일 년안에 반드시 좋아지고 나날이 훌륭해진다. 필력은 근력이랑 비슷하다. 사용하면 붙고 쓰지 않으면 퇴보한다.
  6. 웹소설에 최소한의 필력은 있어야 한다. 웹소설을 요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재료(소재)는 거기서 거기인데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 조미료가 캐릭터나 전개라면 필력은 우리가 가진 장비이다. 어떤 후라이팬, 어떤 칼을 쓰느냐에 따라 요리를 더 맛있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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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불필요한 성분을 집어넣지 말 것. 좋은 글을 읽으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것. 필력 증진을 위한 당연한 팁이고, 아마 누구나 알고 있는 법칙이리라. 그것을 실제로 행하는 게 진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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